스페인어독학 5

가벼운학습지 스페인어 4주차: 처음으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드디어 나왔다. 정관사와 부정관사가. 명사의 성별과 숫자에 따라 달라지는 관사.. 남성 단수, 남성 복수, 여성 단수, 여성 복수에 따라 달라진다. 그렇다는 즉슨 모든 명사의 성별을 알아야 한다는 건데.. 스페인어 공부 하면서 처음으로 중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순간이다. 그래도 안드레아 쌤의 귀에 쏙쏙 들어오고 명확한 그래머 설명에 참고 다시 집중을 해본다. 안드레아 쌤은 오히려 스페인어가 이렇게 딱 명확하게 관사를 정해줘서 나중에는 오히려 쉽게 느껴진다고 하던데.. 아직 난 잘 모르겠다. 그래도 계속 반복해서 하다 보니 익숙해지는 것 같기도 하다. 흥미로운 점은 영어와 어순이 다르다는 점. 영어에선 형용사가 명사 앞에 오는데, 스페인어는 형용사가 명사의 뒤에서 꾸며준다. 예를 들어 그 예쁜 여자..

카테고리 없음 2024.10.21

가벼운학습지 스페인어 3주차: 나의 이름은

어느덧 가벼운학습지 스페인어 공부 3주차에 접어들었다. 이번주엔 내 손에 잡히는 이 얇디 얇은 학습지 한 권만 해치우면 된다고 생각하니 정말 학습지 이름답게 '가볍게' 시작하고 끝낼 수 있어 좋다. 학습지의 시작은 늘 지난주 복습. 분명 요일을 다 외웠었는데, 다시 쓰려고 보니 화요일과 일요일이 생각나지 않는다.. 역시 언어는 반복해야 각인이 된다. 이번주의 학습 목표는 내가 지난 번 블로그에도 불만을 표했던 명사의 성별을 다시금 아는 것. 그리고 나의 이름을 묻고 답하는 것이다. 명사마다 성별이 다르다는 건 정말 여전히 머리가 아픈 지점인데, 지금은 그냥 그 나라의 언어니까 받아들이자 하고 체념을 한 상태다..  가벼운학습지의 가장 좋은 점은 분량도 있겠지만, 동영상 강의다. 특히 안드레아 선생님이 알..

카테고리 없음 2024.10.16

가벼운학습지 스페인어 2주차: ¡Hasta luego!

가벼운학습지를 통해 시작한 스페인어 공부, 드디어 2주차에 접어들었다. 하루에 공부하도록 정해진 양이 그다지 많지 않고, 학습지가 얇디 얇아서 그런지 펼치는데 부담이 없다. 이번주는 이 분량만 해치우면 돼! 라고 생각하며 펼치게 된다. 그런 면에서 잘 설계된 학습지란 생각이 든다. (과거 구몬과 눈높이 등 밀리고 밀렸던 학습지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2주차 학습지를 펼치니 지난주 복습부터 짚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공부에서 예습은 못하더라도 복습은 필수. 인칭대명사와 Ser 동사에 대해 다시 한 번 복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뒤이어 이번주에 새롭게 배울 단어들이 나온다. 요일을 배웠는데, 이게 생각보다 어렵다. 먼데이 선데이 수준이 아님.. 하지만 학습지 공부하는 내내 계속 반복해서 들려주다..

카테고리 없음 2024.10.15

가벼운학습지 스페인어 1주차: 알파벳부터 시작

언어를 베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알파벳, 파닉스(Phonics)가 아닐까. 파닉스는 단어가 가진 소리와 발음을 배우는 교수법이다. 나는 윤선생 키즈였는데, 어릴 적 윤선생으로 영어 교육을 시작했을 때에도 파닉스를 먼저 떼고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간 게 기억이 난다. 스페인어도 마찬가지. A부터 Z까지 영어와 거의 비슷한 알파벳(Alfabeto)을 보유하고 있지만, CH나 LL, Ñ, 등 생소한 애들도 있다. CH와 LL은 2010년 스페인어 문법이 개정되면서 독립적인 알파벳으로 간주하진 않으나, 발음은 여전히 남아 있다. W는 더블유가 아닌 '우베 도블레'라 읽고, X는 엑스가 아닌 엑끼스, J는 제이가 아닌 호따라 읽는다. 매우 혼란스럽지만 스페인의 언어를 배우니 그저 따를 수밖에. 심지어 Y는 예라고..

카테고리 없음 2024.10.10

가벼운학습지 스페인어 1주차: 스페인어 공부 마음 먹기

역시 난 투게더가 중요한 사람이다. 가벼운학습지 광고로 많이 봐왔지만 시도할 생각은 못했었는데, 친구 강원이 일본어 팩을 산 걸 보고 바로 나도 도전. 분기마다 일본을 여행 가기에 일본어를 할까 싶었는데, 남편이 일본어를 조금 할 줄 아니 나는 다른 언어를 배워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살아보고 싶은 도시가 어디인가 물어봤을 때 늘 스페인 까딸루냐 지방을 얘기하곤 했는데, 스페인을 여행할 때 의외로 영어가 잘 통하지 않았던 게 기억났다. 지인들과 스페인어 책 한 권 가지고 같이 공부한 적도 있는데, 스페인어 잘 모르는 네 명이서 하려니 흐지부지 되고 만 적도 있다. 그리고 교재도 비기너에게 적합하지 않은 것 같았고, 무엇보다 공부하는 재미가 없었다.마침 2025년 4월에 마드리드 오픈 경기를 예매했다. 마요..

카테고리 없음 2024.10.08